(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투애니원 박봄이 부계정 개설 후 논란을 자초했다. 배우 이민호와의 두 번째 셀프 열애설까지 화제가 된 가운데, 소속사는 부계정 관련 말을 아꼈다.
12일 박봄은 자신의 부계정을 개설하고 이민호 관련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민호의 사진을 게재하며 "내 남편"이라는 애정어린 글을 더했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셀카 사진과 이민호 사진을 붙여 만들기도.
이에 박봄의 부계정에 대해 알려졌다. 해당 계정에는 이민호의 사진 뿐만 아니라 과도한 노출이 시선을 끄는 잠옷 사진 및 수영복 사진 등이 게재되며 일각에서는 박봄이 해킹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확산됐다. 현재 박봄은 이민호와의 사진은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박봄 소속사 디에이션 관계자는 "부계정의 존재와 관련해서는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고, 이민호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이전 계정에서와 마찬가지로 박봄 씨가 이민호 씨의 열성 팬이다. 팬심으로 사진을 게재한 것"이라며 "단순 해프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봄의 본 계정이 부계정을 팔로우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본인이 개설한 계정일 가능성은 한층 높다.
그럼에도 소속사 측은 적극적으로 부계정을 인정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기존 계정에서 볼 수 없었던 과도한 노출 사진과 이민호와의 셀프 열애설이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을 산 것.
앞서 박봄은 지난해 9월 자신의 계정에 "진심 남편"이라며 이민호 사진을 공개해 '셀프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박봄 측이 '팬심'이라고 설명,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또한 박봄의 부계정에도 현재 누리꾼들은 "언니 노출 사진은 제발 지우세요", "이민호 씨한테 너무 실례되는 일 아닌가요", "내남편이라는 발언은 너무 오해사는 말인 거 같아요", "박봄 언니 왜 부계정을 만드신 거에요 얼른 삭제하세요" 등 걱정어린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 = 박봄 계정,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