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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팔아서 돈 벌자' 토트넘 10년 헌신→사우디 753억 이적 가능성...연이은 비판과 함께 이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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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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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10년 헌신은 의미가 사라졌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에크렘 코누르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팀들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위해 5,000만 유로(약 753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10년 가까이 헌신한 토트넘과 결별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단 모든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손흥민과도 곧 결별할 때가 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기록이 확실히 미치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좋았던 시절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직접 득점을 해결하는 대신 이타적인 플레이 위주로 나서며 팀 동료들을 돕는 모습이다. 덕분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넣었는데 도움은 무려 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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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이미 손흥민의 경기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에 이어지고 있는 침묵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평소에 비해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득점에 연이어 실패하며 토트넘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게다가 토트넘은 이번 시즌 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노렸는데, 또 실패한 모양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졌다. 앞서 펼쳐진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뒀던 토트넘이지만, 2차전 내내 리버풀에 밀리며 대역전극을 허용했다.

이어 10일에는 아스톤 빌라에 1-2로 지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여정도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현재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만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그나마 우승에 도전해볼 수 있었던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로 잔류 경쟁을 펼쳐야 할 판이다.

그리고 이 모든 책임을 주장 손흥민에게 돌리는 것처럼 보인다. 현지 해설가 제이미 래드냅은 리버풀전이 끝난 후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제대로 이끈 적이 없다. 그는 팀을 위해 무엇을 해주는가”라며 혹평했다.

현지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마이카 리차즈는 아스톤 빌라전 직후 “손흥민이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한 것을 봤을 때 그는 자신감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나는 그 장면에서 손흥민이 설마 패스를 할 것이냐는 생각을 했다. 예전의 손흥민이었다면 한 번의 터치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바로 감아찼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남겼던 이들도 리차즈의 의견에 공감했다.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은 좋았을 때 볼을 살짝 친 뒤 슈팅하는 등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펼친다. 지금처럼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게리 리네커 역시 “손흥민의 그 장면이 바로 공격수의 심리 상태를 잘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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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손흥민은 최근 들어 유독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고려 중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출을 신중하게 고려 중이다.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에서 또 성공하지 못했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면 개편이 필요할 수 있다”며 토트넘 내에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토트넘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손흥민의 퇴출을 고민하는게 핵심이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을 완료했지만 새로운 시도로 접어들 때 반드시 결정을 내려야 할 자원이다”라며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0년 가까이 지속됐던 헌신의 의미가 사라졌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다. 이어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멤버로 거듭났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아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이처럼 손흥민은 오랜 시간 동안 토트넘에 헌신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거침없이 그를 내치려 한다. 그러던 중,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졌다. 과연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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