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4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NASA보다 더 낫다” 연료없이 우주 비행 OK…항우硏, ‘태양 돛’ 개발 성공

헤럴드경제 구본혁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 우주 범선 등 무동력·장기간 우주 탐사 적용 가능
태양 돛을 완전히 전개한 모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태양 돛을 완전히 전개한 모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태양풍을 동력으로 항행하는 우주 범선에 적용할 수 있는 태양 돛을 개발했다.

항우연은 지난해 6월부터 ‘태양광 회절 추진 우주 항해 기술 연구’를 통해 태양 돛 전개장치 시제품을 개발, 전개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태양 돛은 마치 돛단배가 바람을 이용해 항해하는 것처럼 태양이 방출하는 광자를 돛에 반사 시키는 원리로 추진력을 얻어 우주선이 별도의 연료 없이 장기간 우주 공간을 항행하는데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항우연이 개발한 태양 돛은 가로·세로 각 10m 크기로 2024년 4월 NASA가 발사한 가로·세로 각 9m 크기의 우주범선 ACS3보다 크고, 두께 12μm의 알루미늄 증착 PET 필름 재질을 적용해 매우 가볍다.

태양 돛 전개장치.[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태양 돛 전개장치.[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태양 돛을 수납했다가 우주 공간에서 펼치는 역할을 하는 전개장치는 국내 줄자 업체의 기술이 접목돼 가로·세로 10m의 돛을 가로·세로 20cm 내로 접을 수 있고, 높이 31.4cm, 무게 10kg로 제작돼 12U* 큐브 위성에 탑재할 수 있다.

항우연은 태양 돛 기술을 심우주 탐사뿐만 아니라 지구 저궤도에 존재하는 우주쓰레기(임무종료 위성 파편 등) 문제 해결 기술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태양 돛 전개장치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심우주 탐사 역량을 높이고, 다방면의 우주 활동에 적용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활용 분야를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동훈 조국 토론 제안
    한동훈 조국 토론 제안
  2. 2트럼프 야당 수사 지시
    트럼프 야당 수사 지시
  3. 3노시환 한일전 4번 타자
    노시환 한일전 4번 타자
  4. 4비예나 KB손해보험 선두
    비예나 KB손해보험 선두
  5. 5여자양궁 아시아선수권
    여자양궁 아시아선수권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