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박선영이 김일우에게 "보온병을 열어야 장가 간다"고 말했다.
12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신랑수업)’ 150회에서는 박선영과 김일우의 한옥 숙소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권민중은 두 사람을 보자, “얼마 전 언니, 오빠의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하트빛 기류’라는 내용이었는데, 둘이 무슨 일을 친 건가 싶었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박선영은 “나는 일우 오빠 덕분에 너무 좋아”라고 말하며 김일우를 미소 짓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박현호는 “매번 고백을 하시네”라며 대리 흥분했고, 문세윤과 김종민은 “이거는 사귀는 거라고 봐야지”라며 호응했다. 그러나 김일우는 "지금 내가 너무 좋다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상황들이 (좋다는 것)"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또 박선영은 김일우 덕분에 좋다고 말한 이유에 대해 "왜냐면 해보고 싶었던 거를 오빠로 인해서 해보고 있다"면서 "살면서 우리가 예전에 다 했던 건데, 어느 순간 잊지 않냐. 특히 연애는 더, 썸 타는 것도 그렇고. 그런데 오빠 덕분에 요즘 달달하게,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선영은 “사실 이럴 때 누군가 옆에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커다란 보온병을 꺼내 김일우에게 보온병을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이거 열어야 장가 간다”고 장난쳤다. 이 보온병은 두 사람의 첫 데이트 당시 박선영이 집에 있는 보온병을 따지 못해 못 쓰고 있다고 언급했던 물건이다.
김일우는 쉽게 열리지 않는 보온병을 열기 위해 노력하며 "이것도 못 따면 개망신인데?"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급기야 고무장갑까지 이용하며 얼굴까지 빨개진 채로 보온병을 열고자 노력했고, 노력 끝에 보온병을 열어 스튜디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박현호와 은가은은 각자 어머니를 모시고 상견례를 진행했다. 식당에서 만난 네 사람은 훈훈한 분위기 속 인사를 주고받았는데, 이를 본 이승철은 "이게 사실은 분위기가 좋아서 그렇지. 엄청나게 위험한 자리"라면서 상견례 분위기가 잘못되면 "거의 판문점 분위기"라면서 웃었다.
대화가 한창 무르익자, 박현호는 혼전 혼인신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양측 어머니에게 물었다. 집을 구하는 데에 있어서 혼전 혼인신고가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양측 어머님은 동의했다.
이어 박현호는 “저희는 (결혼 후) 바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다. 혹시 저희가 둘 다 일해야 하는 상황이 있으면 어머니들께서 (육아를) 도와주실 수 있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은가은의 어머니는 "오빠들이 절대 봐주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박현호의 어머니 또한 "아기를 본다는 이유로 시어머니랑 부딪히는 건 좋지 않다"며 향후에 다시 생각해 보자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현호는 스튜디오에서 청첩장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에 홍진화는 김종민에게 "종민 학생은 청첩장 나왔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다음 주에 나온다"고 답했다. 그는 오는 4월 11살 연하 비연예인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