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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과 이별은 어려워…구준엽, '1분에 1억 5천 광고' 눈물 닦길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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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우영 기자] 아직 서희원과 이별은 어렵다. 구준엽을 비롯해 국내 팬들은 물론 대만팬들도 그리움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지만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된 뒤 도쿄에 위치한 병원에서 지난 2일 사망했다. 출국 전 서희원은 독감과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남편 구준엽을 비롯해 유족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구준엽은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였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마음을 전했고, 결혼 3주년에는 ‘영원히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남기기도 했다.

여동생 서희제는 언니의 유품으로 보이는 리본 장식의 집게를 공개하며 “이번 생에서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서로를 아끼고 의지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언니, 편히 쉬어요. 영원히 사랑해”라고 말했다.

서희원을 그리워하는 건 구준엽과 유족들 뿐만이 아니다. 서희원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은 물론 팬들도 아직 서희원과 이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서희원의 팬들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고인을 추모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고인의 생전 활동 모습을 편집해 담은 광고는 328만 대만달러(한화 약 1억 451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타임스퀘어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한 사진 작가는 SNS로 해당 장면을 게재하기도 했다.

타임스퀘어 외에도 중국 난징 플라자 대형 스크린에도 서희원을 추모하는 영상이 걸리는 등 팬들이 추억하는 고인의 아름다운 순간이 담겨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 다른 팬은 구준엽과 서희원을 우연히 만났을 당시를 공유했다. 이 팬은 지난 1월 초 서희원과 구준엽을 우연히 만났다며 “이 사진을 계속 공개하지 않았고, 심지어 사진을 찍을 때도 ‘찍어야 하나’ 고민했다. 가족의 조용한 생활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이 아들을 데리고 있는 것을 봤다. 서희원에게 ‘당신이 정말 좋고, 당신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녀도 내게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이 팬이 공개한 사진에는 서희원과 구준엽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다정하게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 팬은 당시 서희원의 상태에 대해 “내가 보기에는 좋았다. 계속 웃고 있었다. 아들이 웃는 걸 보고 웃고 있었고, 구준엽도 계속 끌어안고 있었다. 확실히 구준엽 옆에 있는 서희원은 어린 소녀 같았다. 나는 그들과 거의 30분 동안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그들은 보통 가정과 같았고 웃음이 매우 행복했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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