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신랑수업' 캡처 |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은가은 어머니가 상견례 당일 눈물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4월 결혼을 앞둔 가수 은가은, 박현호 커플이 상견례를 진행했다.
은가은이 어머니와 단둘이 상견례 장소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그가 "결혼이 실감 안 났는데, 이제 실감 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이렇게 잘 자라서, 고생도 하고. 갑자기 눈물 나려고 해"라면서 울컥했다.
은가은이 "딸 시집간다니까 눈물 나지?"라고 했다. "한 번씩 슬프다"라는 어머니의 고백에 은가은이 "왜 슬픈데? 시집가야지"라며 담담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은가은 어머니는 "갑자기 왜 이리 슬프지?"라는 등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채널A '신랑수업' 캡처 |
결국 은가은이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 줬다. 그러자 어머니가 눈물을 보인 이유를 털어놨다. "이제 강을 건너가는 거다"라면서 딸을 보내는 심정을 고백했다. 이에 은가은이 "무슨 강을 건너~ 내가 죽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는데~"라며 웃었다.
은가은 어머니는 "실감이 나서 그런다. 엄마 세대는 결혼하면 '여자는 남의 식구가 된다' 이렇게 말했다. 그러니까 서럽지"라고 했다. 은가은이 그의 손을 잡고 "딸 잘 살게"라고 위로해 줬다.
영상을 지켜보던 박현호도 울먹였다. 이때 은가은 어머니가 "현호 보면 기분 좋아질 것 같아"라며 갑자기 사위를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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