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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SNS서 뜻하지 않은 논란 되자..하늘양 父 "조문, 강요 아닌 부탁이었다"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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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학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양의 빈소에 걸그룹 '아이브'가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김양의 아버지는 인터뷰중 "하늘이 꿈이 장원영이었다" 밝힌 바 있다. 뉴스1

대전에서 학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양의 빈소에 걸그룹 '아이브'가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김양의 아버지는 인터뷰중 "하늘이 꿈이 장원영이었다" 밝힌 바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교사에게 살해된 고(故) 김하늘(8)양의 아버지가 생전 딸이 그룹 아이브의 팬이었다며 장원영의 빈소 방문을 부탁한 가운데, 장원영의 SNS 계정에 빈소를 찾아달라는 요청이 담긴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하늘양은 전날 오후 5시50분쯤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범인은 40대 교사 A씨로 그는 현장에서 함께 발견됐다.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1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이 꿈이 장원영이었다. 생일 선물로 아이브 포토카드를 장원영 걸 사달라고 했다”며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송 사수를 해야 하는 아이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장원영 양이 저희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아이브 측은 하늘양이 생전 아이브 장원영의 팬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근조화환과 포토카드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하늘양 아버지 부탁을 놓고 장원영의 SNS 계정 등에선 실제 조문을 가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대전 하늘이를 위해서 한마디 응원 바란다" "하늘이를 위해 기도해달라" "하늘이를 위해 한 마디 해달라" "가여운 아이 마지막 가는 길을 위해 어떻게 안 될까" "무참히 희생당한 어린 천사의 장례식에 꼭 가주세요" "아버님 인터뷰 내용에 하늘이가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부탁드린다고 하네요. 간곡히 꼭 부탁드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반대로 장원영에게 추모를 강요할 일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화환 보냈으면 됐지, 너무 바라는 거 같다" "슬프고 주목받아야 하는 사건인 건 맞는데 장원영 SNS까지 와서 이래야겠나" "왜 조문, 추모를 강요하냐" “알아서 하겠지 왜 참견들인가”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뜻하지 않은 논란에 하늘양 아버지는 이날 한겨례를 통해 "생전 하늘이가 좋아한 아이브 장원영씨가 아이를 보러 와주길 부탁한 건, 말 그대로 강요가 아니라 부탁이었다”며 “아이에게 정말 좋아해 꼭 보고싶어 했던 원영씨를 별이 된 지금이라고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 그런데 ‘강요 갑론을박 논란’이란 식의 기사들을 보니 정말 더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하늘 #장원영 #대전초등학생피살 #아이브팬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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