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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태용·김봉식·조성현 증인...'체포조'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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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세 사람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비상계엄 당시 내려졌다는 국회 봉쇄 지시와 함께, '체포조'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될 거로 보입니다.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처음 증인석에 앉는 인물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입니다.


앞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비상계엄 당일 밤 10시 53분, 윤 대통령으로부터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이라"는 전화를 받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구체적인 체포 명단을 방첩사에서 전해 들어 조태용 원장에게 모두 보고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지난 4일) : (이번 기회 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방첩사를) 무조건 도와주란 취지로 말하였죠?) 그렇게 기억합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조 원장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데,

[윤석열 / 대통령 (지난 4일) : 격려 차원에서 전화를 기왕 한 김에 한 번 해야겠다고 해서 계엄 사무가 아닌….]

조 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선 체포 지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 체포조 운영 의혹엔 경찰 수뇌부도 관여됐는데, 핵심 증인으로 채택된 조지호 경찰청장은 불출석 의사를 전해 헌재 차원의 신문은 어렵게 됐습니다.

대신 헌재는 증인으로 나오는 경찰 2인자,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국회 봉쇄' 지시를 집중적으로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8차 변론 마지막으로 증인대에 서는 건 헌재가 유일하게 직접 부른 증인,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입니다.

계엄 해제 의결 직전,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게서 국회 본청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은 인물로 지목됐는데,

앞서 헌재에 나왔던 이 전 사령관이 자신의 형사 재판을 이유로 증언을 대부분 거부한 상황에서 조 단장 신문을 통해 실체가 규명될지 주목됩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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