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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봤는데 지시는 아니다?...'계엄 문건' 논란 증폭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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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을 부인한 이상민 전 장관은 쪽지는 봤지만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국무위원 증언과는 엇갈리는데 결국, 수사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계엄 쪽지' 가운데 하나가 이상민 전 장관 입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 :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본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쪽지 중에는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전 장관에 문건을 보여주며 계엄 선포 이후의 조치사항을 지시했다고 공소장에 담았습니다.

이상민 전 장관은 문건의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지시는 없었다고 반박합니다.


하지만 이미 김용현 전 장관이 행안부의 문건도 준비했다고 밝혔고,

쪽지를 받았다고 인정한 최상목 당시 부총리와 조태열 장관은 대통령의 지시사항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지난해 12월 13일) : 그 속에는 외교부 장관이 취해야 할 조치에 관해서 간략히 몇 가지 지시 사항이 있었고….]


지시받은 게 없고 한 적도 없다는 이 전 장관 주장은 언론사를 특정하면서 경찰 요청에 적절히 조치하라고 했다는 소방청장 증언과도 배치됩니다.

[허석곤 / 소방청장 (지난 4일) : 언론사 5곳을 말씀하시고 '(경찰의) 요청이 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이런 뜻으로 저는 기억이 납니다.]

이상민 전 장관은 공개된 통화 기록과 일부 내용은 부인하지 않으면서, 내란 혐의와 관련된 사실관계는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내란 사건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검찰과 경찰은 이 전 장관의 지시 여부에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디자인;전휘린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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