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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명 성착취 '목사방' 검찰, 김녹완 구속기소

매일경제 권선우 기자(arm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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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역대 최대 규모의 텔레그램 성 착취방인 일명 '목사방'의 총책 김녹완 씨(33)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목사방' 사건 피해자는 2020년 발생한 이른바 '박사방' 사건(피해자 74명)보다 3배 넘게 많다.

서울중앙지검 자경단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은 12일 김씨를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 성 착취물 및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소지,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및 유사강간, 협박, 허위 영상물 반포 및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강간, 강간, 공갈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을 '목사'로 일컫고 조직원들에게는 '전도사' '예비 전도사' 등의 직위를 부여해 텔레그램에서 사이버 범죄집단 '자경단'을 조직했다. 이후 성 착취물 등을 제작·유포하고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검찰은 김씨의 성 착취물 제작 및 촬영물 이용 강요, 공갈, 범죄수익 세탁 혐의를 추가로 인지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피해자의 신상정보 등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피해자의 신체 사진 등을 전송받고 해당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취한 돈은 구글 기프트카드 등으로 현금화해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자경단 피해자 234명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불법 촬영물 삭제, 개명 등 피해자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다고 밝혔다.

[권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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