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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대표자 '허은아→천하람'…"혼란 마무리" vs "대표직 복귀"

머니투데이 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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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혁신당 대표자를 허은아 전 대표에서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로 변경 등록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그동안의 혼란이 법적, 제도적으로 마무리된 것"이라고 밝힌 반면 허 전 대표 측은 "(법원의 판단을 통해) 대표직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12일 개혁신당 대표자를 허 전 대표에서 천 권한대행으로 변경 등록했다. 정책위의장을 정성영 전 의장에서 이주영 의장으로 변경했다. 정 의장은 지난달 허 대표가 이 의장을 면직시키고 임명한 인물이다.

개혁신당은 당내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허 전 대표에 대한 해임 투표를 진행했다. 으뜸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 해임된 허 전 대표는 해임됐다. 허 전 대표는 투표 결과에 불복해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개혁신당은 가처분 결과에 따라 천 권한대행 중심으로 지도부를 운영하고 있다. 허 전 대표는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고자 즉시 항고했다.

당원소환 투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대표직을 상실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내 사무실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2025.02.10.  /사진=뉴시스

당원소환 투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대표직을 상실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내 사무실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2025.02.10. /사진=뉴시스



임승호 개혁신당 대변인은 언론 배포 논평을 통해 "그동안 걱정어린 시선으로 개혁신당을 지켜본 당원들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며 "동시에 정당사에서 유일한 당원소환제 방식으로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해 준 당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흡했던 당헌·당규를 보완하고 수정해 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원의 명확한 판단과 중앙선관위의 공고를 통해 개혁신당은 당 정상화를 위한 과정을 마무리 짓고 다시 정치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게 됐다.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했다.

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중앙선관위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자체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며 "중앙선관위가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존중하지만 유감은 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지만) 저희는 대표로서의 직위 자체는 유지된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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