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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 요청…자국 기업 보험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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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조치 영향 조사 후 확실히 대응”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악수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해외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 25%를 매기기로 한 것에 관해 일본 정부가 자국을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무토 요지 일본 경제산업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3월부터 적용할 철강ㆍ알루미늄 25% 관세에 관해 미국 정부에 조치 대상에서 일본 기업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일본으로부터의 수출이 관세 대상이 되는 경우 정부가 전액 출자하는 일본무역보험(NEXI)의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NEXI는 기업이 상품을 수출하거나 해외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출·출자할 때 발생하는 손실에 대비하는 보험을 다루고 있다. 해당 보험은 트럼프 1기였던 2018년 3월 마련됐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보험을 이용한 기업들이 있지만, 구체적인 이용 건수는 비공개인 상태다.

관세 대응을 놓고 한국과 협력할지도 관심사다.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유사 상황을 겪는 국가 동향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황 대행 발언에 관한 취재진 물음에 “관세 조치 내용과 영향을 충분히 조사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확실하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 성명을 통해 “관세는 세금이다. 기업에 나쁘고 소비자에겐 더 나쁘다”며 “미국에 단호하고 비례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에 대해선 “대응 없이 그냥 두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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