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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와 협력 강화' 印에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도입 제안

연합뉴스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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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수호이-57 공동 생산·기술 완전 이전" 조건 제시
러시아 수호이-57 전투기[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러시아 수호이-57 전투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러시아가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하는 인도에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 도입을 제안했다.

12일 로이터통신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Su-57을 인도에서 공동 생산해 인도 공군에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인 로소보로넥스포트 대변인은 인도가 제안을 받아들이면 이르면 올해 내로 생산에 돌입할 수 있다고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개최 중인 항공우주박람회 '에어로 인디아'에서 취재진에게 말했다.

그는 인도에 기술을 완전히 이전해 전투기 생산·유지보수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 제재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인도 정부와 인도 국영 힌두스탄항공(HAL) 측에 Su-57 수출을 비공식 제의했으며 정식 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인도는 그동안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들여왔다. 인도 공군은 수호기 전투기도 운용 중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등으로 러시아의 무기 수출 능력이 떨어지자 인도는 미국 등 서방국으로 눈을 돌려 방산 협력을 강화해왔다.

미국 정부가 인도의 높은 관세와 대규모 대미 흑자를 지적하며 '상호주의'를 강조하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미국산 무기 수입 확대도 추진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미국을 방문해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2023년에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HAL이 전투기 엔진 인도 생산·기술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에는 GE가 인도에서 F-414 전투기 엔진을 생산하고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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