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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러ㆍ이 공급위축 우려에 사흘 연속 상승...WTI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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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흘 연속 상승...2주 만에 최고치
미국, 이란·러시아산 원유 수출 제재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원유 펌프 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원유 펌프 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AP뉴시스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이란과 러시아에 대한 미국 제재가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달러(1.4%) 뛴 배럴당 73.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1.13달러(1.5%) 상승한 77.0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조선, 원유생산업에,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제재로 주요 수입처인 중국과 인도로 향하는 러시아산 원유 수송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7일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나르는 법인, 개인, 선박에 대해서도 제재를 단행했다.

PVM의 존 에반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에 압력을 가하고, 러시아의 공급에 대한 제재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 원유 가격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와 물가에 대한 우려는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우리의 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이고, 경제는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것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오랜 기간 높게 유지하게 된다면 차입비용에 대한 부담이 이어져 궁극적으로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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