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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그리핀 "트럼프 관세 발언, 美 신뢰도에 피해"

연합뉴스 이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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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발언이 미국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리핀 CEO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UBS 금융서비스 콘퍼런스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에 대해 "협상을 이끌어내려 할 때 이런 식의 수사를 동원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다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이어 "이는 (외국) 기업의 CEO와 정책입안자의 마음속에 미국이 신뢰할 만한 무역 파트너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과격한 수사로 인한 피해는 이미 시작됐다"라고 언급했다.

그리핀 CEO는 관세 정책이 가져오는 불확실성에 대해 "다국적 기업의 경우 향후 5∼20년을 내다보며 계획을 세우는 게 어려워진다"며 "특히 서방 주요국의 현 교역조건이 악화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장기적 자본 투자가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그리핀은 미 공화당에 거액 정치자금을 후원해온 '큰손'으로도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기 전까지 경선 경쟁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그리핀이 설립한 시타델의 운용자산 규모는 1월 기준 650억 달러(약 94조 원), 포브스가 추정한 그리핀 개인의 순자산은 364억 달러(약 53조 원)에 달한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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