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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대전 초등생 피살 관련 "교원 다각도 검증 필요"

아시아경제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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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0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과 관련해서 교원 임용단계 검증 등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학생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학교에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 어제 대전에서 발생했다"며 "더할 수 없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셨을 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심각한 정신질환이면, 교단에 서서는 안 된다"며 "임용단계 중 검증, 근무 중 문제는 없는지, 주위 평가 등 걸러내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다만 "이번 사건은 특수한 사건"이라며 "자칫 일반화 되어 학교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들까지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1학년 A 양과 이 학교 여교사 B씨가 발견됐다.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B씨는 자신이 한 범행이라고 시인했다. 정교사 신분인 B씨는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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