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누구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공개된 폭스뉴스 진행자인 브렛 베이어와의 사전 녹화된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의 통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와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시 주석을 정말 좋아한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가 시 주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산 제품에 관세 10%를 추가 부과한 직후 “(시 주석과 통화를)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강화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는데, 이는 중국 철강의 대미 우회 수출을 차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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