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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전쟁에 요동치는 금값···3000달러 시대 눈앞

매일경제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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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금 수요 몰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프로 아우룸 골드 하우스 금고실에 쌓여 있는 골드바.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프로 아우룸 골드 하우스 금고실에 쌓여 있는 골드바. 로이터연합뉴스


안전자산 대명사 금값 상승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탓에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가격은 10일(현지시간) 온스당 2911.30달러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7번째 연중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고한 대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 이틀 사이에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무역 보복을 촉발하는 요인으로 인식된다. 이에 안전 자산 금에 대한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 국제 원자재 시장 정보 분석기관인 코리아PDS의 박진영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 서비스 업체 마렉스의 에드워드 메이어 애널리스트는 “분명히 관세 전쟁이 금값 부상의 배후에 있다”며 “이는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과 긴장이 더 커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7일 메모를 통해 “헤지수단으로 금괴가 매입되고 있다”며 “금값이 단기적으로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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