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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자리 추천했더니…합격자 170% 늘었다

이데일리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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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AI 솔루션 ‘룹’ 도입 확대
‘원픽’ 적용 이후 지원·합격률 증가
“룹 기능 고도화해 AI 에이전트 개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룹’을 도입해 공고 조회와 입사 지원 수를 크게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룹은 지난해 4월 잡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HR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 구인구직 LLM(거대언어모델)으로 이력서, 구인공고 등 HR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솔루션 대비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산출한다. 또한 자체 서버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해 일반 퍼블릭 생성형 AI보다 개인정보 보안 우려가 적다.

잡코리아는 룹을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AI 매칭 서비스 ‘원픽’에 적용했다. 룹은 지원자 이력서를 한 줄로 요약하고 인재 추천 사유를 분석해 채용 담당의 인재 평가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구직자에게는 공고별 실시간으로 서류합격 가능성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픽은 룹의 생성형 AI 기능이 더해지며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 지원자 159%, 합격자 17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월 현재 원픽 누적 공고 조회 수는 5400만회, 입사 지원 수는 200만회를 돌파했다.

룹은 최근 구직자 행동패턴 기반으로 맞춤형 공고를 제공하는 ‘AI 추천’ 서비스에도 적용됐다. 잡코리아가 보유한 2400만건 이상의 구직자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개인별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공고를 추천한다. 룹이 선별한 공고는 잡코리아 앱과 이메일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구직자에게 전달된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HR 데이터에 특화된 룹 내재화 이후 구직자들의 공고 조회와 입사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룹이 적용된 지난해 4분기 기준 AI 추천 서비스를 통한 공고 조회수는 3분기 대비 48%, 입사 지원수는 47% 각각 증가했다.


잡코리아는 개인회원 이력서 기반으로 커리어를 분석하고 추천해주는 ‘커리어 레터’ 이벤트에도 룹을 접목시켰다. 양질의 HR 데이터를 학습한 AI로 구직자들에게 커리어 방향성과 추천 로드맵 정보를 전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현 위치 진단 △목표 분석 △산업군 주요 트렌드 등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담았다.

잡코리아는 룹 고도화로 일자리 매칭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AI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채용의 모든 것을 간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 기능을 개발하고 △AI 검색 △챗봇 △이력서·공고 작성 △이미지 생성 등 서비스로 이용자 편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잡코리아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솔루션을 일자리 매칭에 접목해 기업과 구직자가 정보를 찾지 않아도 추천받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며 “지난 28년간 쌓아온 업력과 높은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인구직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자 편의를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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