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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기운 받아서'‥남북 분위기는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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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피겨 차준환 선수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6개의 금메달을 따낸 경기장에서 링크 적응에 집중했습니다.

북한 선수들도 한자리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는데요.

분위기는 평창 올림픽 때와는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하얼빈에서 손장훈기자입니다.

◀ 리포트 ▶

7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선 합동 훈련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남북 피겨대표 선수들.

[렴대옥/북한 피겨 대표(평창올림픽 당시)]
" <처음으로 같이 연습해봤는데 어떠셨어요?> 괜찮았습니다."

북한이 7년 만에 동계 종합대회에 복귀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완전히 달랐습니다.

공식 훈련에서 서로 눈길도 주지 않은 채로 훈련에만 몰두했습니다.

[김현겸/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저도 이제 어제 연습 링크에서 탈 때도 계속 마주치고 그랬는데 저도 인사 말고는 크게 대화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북한은 내일 경기를 앞두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북한 관계자]
" <이번 대회 목표 한 말씀만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가만히 있지 못하나? 지금 경기…"

우리 대표팀은 다소 좁은 링크와 빙질 적응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누구보다 기다려온 차준환은 공식 훈련 내내 차분하게 자신의 연기를 점검하는데 애를 썼습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대표팀]
"확실히 다른 기타 경기들과는 좀 다른 또 느낌이 있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오늘, 내일 연습 두 번 안에 빠르게 적응을 하는 것이 관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준환은 아시안게임에서 생애 최고의 연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내일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남자 피겨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하얼빈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 취재: 위동원 / 영상 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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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위동원 / 영상 편집: 조민우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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