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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8마리, 체코 정부 대신 댐 건설… "18억 아꼈다"

이데일리 채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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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문제로 7년간 댐 건설 중단
“비버 설계도도 없이 무료로 둑 만들어”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체코가 7년 동안 추진해온 댐 건설 사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비버 8마리가 이를 대신 완성하며 예산 약 18억 원을 절감하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지난 2018년 프라하 남서쪽 60km에 위치한 브르디 지역에 댐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체코 정부는 군 기지 건설을 위해 기존 습지에 도랑을 만든 이 지역을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댐 건설을 추진했지만, 토지 소유권과 건축 허가 등의 난관에 부닥쳐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데 이 지역에 서식하는 비버 8마리가 댐을 건설하려던 곳과 거의 동일한 위치에 둑을 만들었고 둑 주변에는 작은 연못과 함께 습지로 변했다.

댐 건설 계획을 주관한 체코 정부 기구 관계자는 “비버는 둑을 만드는 장소를 항상 완벽하게 선택한다”며 “설계도도 없이 무료로 둑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체코 정부는 비버가 대신 둑을 만들어 준 덕분에 3천만 체코 코로나(약 17억9천만 원)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생태학자들은 현장 조사를 통해 비버들이 만든 둑이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지역이 다시 습지로 변하면서 돌게, 개구리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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