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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주4일제' 주장에 "자영업자 입장에선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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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노조 '노동 세미나' 참석…차기 대선 출마 후 첫 정책 행보
李 국민소환제 주장에 "10% 서명받는 것은 일도 아닌데" 우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노동조합 제5회 브라운백세미나에서 공공부문 처우 정상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2.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장한 '주4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 "노동자 입장에서는 주4일제를 선호할 수 있겠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거의 날벼락과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노동조합이 주최한 노동 세미나에 참석해 "주5일제 노동자가 주4일제로 전환하면서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주장인지, 임금을 실질적으로 삭감하면서 적응해 나가자는 주장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의원은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의 국민소환제 주장에는 "국민소환제는 요건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제도가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처럼 10%의 서명을 받으면 바로 발동돼 직무가 정지되도록 한다면 이 대표처럼 국민적 호불호가 있는 정치인은 10% 서명받는 것은 일도 아닐 텐데 이런 부분은 검토했는지 궁금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날 허은아 전 대표와의 갈등 상황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개혁신당이 지금 분열됐다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도 계신데, 실제 개혁신당에서 오래 활동했던 구성원들은 일치단결해 조기 대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의 행보는 지난 2일 서울 홍대에서 사실상 조기 대선 시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후 첫 정책 행보이다.

앞서 허 전 대표와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56일째 이어지던 당 내홍을 봉합하기 위해 비공개로 회동을 약속했으나 허 전 대표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만남이 무산됐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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