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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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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 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가 치매를 앓고 있는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현했다.



데미 무어는 지난 6일(현지시각) 발행된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매주 브루스 윌리스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히며 “모양이 다를 뿐 우리는 항상 가족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삶에) 다른 방식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이혼 뒤에도 삶이 있다”고 말했다. 데미 무어는 “(이혼 뒤에도) 사랑으로 (자녀들을) 공동 양육하는 길이 있다”고 덧붙였다.



데미 무어는 “내가 (브루스 윌리스 쪽에) 모습을 비추는 것은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에게 이건 질문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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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 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갈무리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 결혼해 세 딸을 낳았고 2000년 이혼했다. 데미 무어는 2005년 배우 애쉬튼 커쳐와 재혼한 뒤 2013년 이혼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현재 아내인 에마 헤밍과 재혼해 두 딸을 낳았다.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의 현 가족과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이들을 “유명한 ‘혼합 가족’(blended family)”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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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갈무리


영화 ‘다이 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23년 2월 그의 가족은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



한편,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유명한 데미 무어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서브스턴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이 영화로 지난달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지난 7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데뷔 45년 만에 처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97번째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2일 열린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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