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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트럼프 회담 앞둔 印, 美무기·가스 수입 확대 추진

연합뉴스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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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프랑스·미국 방문차 출국…"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따뜻한 기억"
2017년 미국·인도 정상회담[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2017년 미국·인도 정상회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도가 미국산 무기와 가스 등의 수입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미국과 장갑차, 전투기 엔진 구매·공동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 육군도 보유한 미국 방산 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공동 생산을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양국은 인도 공군 전투기에 탑재할 엔진의 인도 내 공동 생산에 관한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인 인도는 주로 러시아에서 무기를 공급받았지만, 최근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해왔다.

2023년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도 국영 힌두스탄항공(HAL)은 GE 전투기 엔진의 인도 생산·기술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는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국영기업 인디언 오일을 비롯한 인도 기업들이 정부 요청에 따라 셰니어 에너지 등 미국 LNG 공급업체와 장기 구매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프랑스, 미국 방문을 위해 이날 오후 출국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2∼13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출국에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며 "그의 첫 임기에 포괄적 글로벌 전략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함께 일한 따뜻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문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무역, 국방, 에너지, 공급망 복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모디 총리와 통화에서 양국 간 '공정한 무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도가 미국산 무기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2023∼2024 회계연도에 미국을 상대로 320억 달러(약 46조4천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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