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주축 무더기로 빠졌지만 이정효 감독이 건재하다…광주, 산둥 원정서 챔스 16강 확정 도전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동계 훈련에서 훈련을 지시하는 광주FC 이정효 감독의 모습.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동계 훈련에서 훈련을 지시하는 광주FC 이정효 감독의 모습.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주축 선수를 대거 잃은 광주FC가 ‘비빌 언덕’. 바로 이정효 감독이다.

광주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손실이 가장 큰 팀이다.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을 필두로 정호연, 허율(이상 울산HD), 두현석(거제시민) 등이 팀을 떠났다. 헤이스를 비롯해 유제호, 박인혁, 문정인 등이 합류하긴 했지만 무게감 면에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정효볼’의 핵심 구실을 하던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야 하는 상황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이 감독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시작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다. 광주는 11일 산둥 타이산과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치른다. 산둥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K리그1에서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던 바코가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광주는 지난해 ACLE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6경기에서 4승1무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승점 13점을 획득하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요코하마 마리노스, 3위 빗셀 고베(이상 일본)와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다.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이번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우려도 되지만 기대도 있는 시즌이다. 광주는 이 감독 4년 차에 접어든다. 1년 차에는 K리그2 우승 및 다이렉트 승격을 달성했고, 2년 차에는 K리그1에서 3위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3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K리그1에서 고전했으나 무리 없이 잔류했고, ACLE에서 성과를 냈다. 리그 스테이지 승리 수당으로만 K리그1 우승 상금과 비슷하게 벌었으니 성공적인 시즌으로 봐도 무방하다.

냉정하게 따지면 4년 차 환경은 더 안 좋다. 재정 여건으로 인해 광주는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었다. 이 감독도 냉혹한 현실 속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 감독은 “우리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훈련을 통해서 나아지고자 한다”라는 구상을 말하기도 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김영환 돈봉투 의혹
    김영환 돈봉투 의혹
  3. 3이정후 세계 올스타
    이정후 세계 올스타
  4. 4베네수 유조선 나포
    베네수 유조선 나포
  5. 5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삭제
    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삭제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