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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 총리, 李 대표 끌어내리기와 대권 출마 시사 '노욕' vs 정권 교체 '충심'

노컷뉴스 광주CBS 김형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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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조기 대선 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후보 끌어내리기와 함께 대권 출마를 간접 시사해 노욕에 찬 발언인지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한 '충심'에서 나온 발언인지 해석이 분분하다.

이 전 총리는 10일 광주 전일빌딩 245강당에서 개최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제7공화국' 시국 토론회에 앞서 광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조기 대선 시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해 사법 리스크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권 후보 교체를 역사의 고비마다 국가를 바로 세운 광주가 선구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라면서 조기 대선 시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뭘까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해 대선 출마를 간접 시사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 전 총리의 이 대표 대권 후보 교체 주장은 "이재명 대표는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고 이 가운데 선거법 위반 사건은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고 2심이 진행돼 윤석열·이재명 정치의 동반 청산' 목소리도 커 불확실성을 해소해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한 '충심'에서 한 발언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광주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내 준 데는 당시 이낙연 후보가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후 곧바로 승복하지 않고 지지자들이 탈당한 점이 어느 정도 향을 미쳤다는 비판이 있었고 탄핵 정국에 정치인으로서 제 역할도 없는 상황에서 차기 대선 도전을 시사하는 것은 '노욕'이다"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22대 총선 낙선으로 이 전 총리는 사실상 정계를 강제 은퇴한 거나 다름없다"라면서 "이 전 총리는 아름다운 정치 퇴장을 통해 호남 정치의 대부로 남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 한 관계자도 "이 전 총리가 호남 정치의 큰 어른으로서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해 '연대'와 '통합'을 얘기해야지 이재명 대표 끌어내리기 발언을 일삼는 것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데 따른 '구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 전 총리는 개헌보다 내란 종식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시국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몇 년 사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다양성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버리고 전례 없는 '일극 체제'의 늪에 빠져 극단 정치를 청산할 수 없다"라면서 "당내 민주주의를 위한 여야의 결단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에게 권력을 집중시킨 1987년 체제를 종식하고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해 3년간 과도정부로 만든 후 조기 대선 시 차기 정부 출범과 함께 개헌을 본격 준비해 2028년 총선과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정치권에 제안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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