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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난민' 유입된 샤오훙수, 홍콩 IPO 추진하나

아주경제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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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사무공간 임대...알리바바 등과 '이웃'
홍콩 거점으로 해외 사업 확장 전략인 듯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샤오훙수 본사 건물. [사진= EPA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샤오훙수 본사 건물. [사진= EPA연합뉴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훙수(영문명 레드노트)가 홍콩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홍콩 증시 상장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9일 성도일보 등 홍콩 현지 매체는 샤오훙수가 최근 홍콩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에 7000제곱피트(약 197평) 규모의 사무공간을 임대했다고 전했다.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는 쇼핑몰과 오피스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홍콩 상업중심지에 위치한다. 알리바바를 비롯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메이퇀, 샤오미, 징둥(JD) 등 홍콩에 진출한 중국 정보통신(IT) 기업들 대부분이 이곳에 홍콩 지사를 두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홍콩에 둥지를 트는 이유는 간단하다. 홍콩은 아시아 금융허브로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하기 때문에 해외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중국 IT 전문 매체 36kr은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샤오훙수는 홍콩을 거점으로 해외 사업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샤오훙수가 이번에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은 틱톡 금지법 발효를 앞두고 이른바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샤오훙수는 틱톡 난민 덕분에 한동안 미국 앱 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샤오훙수 개발자는 밤새 번역 기능을 개발했고 채용팀은 영어 리뷰어들 모집에 나섰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일시적 효과에 그칠지 몰라도 그만큼 해외 시장 확장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또한 중국 업계는 샤오훙수가 홍콩에서 미리 현지 팀을 꾸려 차차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를 위한 조건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샤오훙수는 2017~2020년 사용자를 크게 확대한 이후 홍콩 IPO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오긴 했다. 지난 1월 블룸버그통신은 샤오훙수 대주주 등이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이며 텐센트, 세쿼이아캐피털 등이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샤오훙수의 기업가치는 최소 200억 달러(약 29조원)로 평가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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