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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 대행-트럼프 통화 일정 조율 중... "오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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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정책에 "무관세 98~99%"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를 갖고, 한-유엔 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를 갖고, 한-유엔 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통화 계획을 조율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강영규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 계획과 관련해 "외교부를 통해서 오퍼(제안)를 넣어놓은 상태"라며 "그쪽(미국) 사정에 따라 연락이 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제안 시기에 대해선 "꽤 일찍 얘기를 해놨다"며 "(미국 측에) 리마인드(상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지난달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과 아직 통화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였던 2017년엔 취임 10일 만에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과 연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그때 (트럼프 대통령이) 연락 와서 많은 것들을 요구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화의 '시기'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선 "한미FTA로 무관세(항목)가 98~99%"라며 "농산물 일부가 남아있긴 하나, 대부분 한국이 수입하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상호관세는 상대국이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수입품에 부과하겠다는 정책이라, 애초 상호 간의 관세가 없는 경우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의미다.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국정협의체에 대해선 재차 참석 의사를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회서 여야 간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측은 일정만 잡히면 참석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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