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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관계 청산한 UFC 미들급 챔피언 뒤 플레시, 페레이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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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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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과 챔피언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의 미들급(83.9㎏)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가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를 꺾고 라이벌 대립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다른 적수를 찾았다. 뒤 플레시는 승리 후 경기장에 와 있던 UFC 라이트헤비급(93㎏)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를 도발했다.

뒤 플레시(23승2패)는 지난 9일(한국 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시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2: 뒤 플레시 vs 스트릭랜드 2’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랭킹 1위 스트릭랜드(29승7패)에게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49-46)을 거뒀다.

치열했던 1차전과 달리 뒤 플레시의 일방적 승리였다. 스트릭랜드의 잽 싸움을 받아주는 대신 킥과 펀치를 섞어 도전자를 공략했다. 시종일관 전진한 뒤 플레시는 스트릭랜드의 머리, 몸통, 다리에 골고루 타격을 집어넣었다.

4라운드에는 강력한 오른손 펀치로 스트릭랜드의 코를 부러뜨렸다. 스트릭랜드는 대량 출혈과 함께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코를 만지며 뒤로 물러나야만 했다. 이어지는 뒤 플레시의 맹공을 버텨냈지만, 더 이상 승부를 뒤집을 방법은 없었다.

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 뒤 플레시는 “난 스트릭랜드를 KO시키러 들어왔다. 하지만 그를 끝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를 끝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뒤 객석에 있는 페레이라를 향해 “다음에 덤빌 상대는 없는가”라고 외치며 도발했다. 뒤 플레시는 “오늘부로 난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3위가 됐다고 본다. 이제 1위를 노리러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가 끝난 후 백스테이지에서 뒤 플레시를 만난 페레이라는 “나랑 붙자고 했다면서? 그럼 라이트헤비급에서 붙어보자”고 제안했다. UFC 체급 전체를 아우르는 공식 P4P 랭킹에선 페레이라가 3위, 뒤 플레시가 7위다.

다만, 두 챔피언의 경기가 곧바로 성사되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라는 내달 9일 열리는 UFC 313에서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를 상대로 타이틀 4차 방어전을 치른다. 뒤 플레시 또한 서두르지 않고 있다. 여전히 미들급에서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함자트 치마예프가 먼저”라면서 “내가 미들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라는 데 어떠한 의문도 남기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미들급 랭킹 3위 치마예프는 지난해 10월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1라운드 만에 서브미션으로 피니시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뒤 플레시의 라이트헤비급 도전은 페레이라가 안칼라예프를 꺾고, 뒤 플레시가 치마예프를 이긴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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