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
'소비자 고발', '먹거리 X파일' 등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로 방송계에 복귀한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PD는 최근 언론에 '긴급 취재-부정선거, 그 실체를 밝힌다'(가제)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는 3월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PD 측은 "부정선거 의혹이 음모론인지, 정당한 문제 제기인지 철저히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제작 배경에 대해 이 PD 측은 "대한민국에서 사전선거 조작 의혹이 확산하며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 21대·22대 총선, 20대 대선, 2024년 서울 교육감 선거에서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 결과의 차이가 현저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일 투표에서는 승리했지만, 사전투표에서 10% 이상 뒤처지며 패배한 사례들이 반복된다. 조작 가능성이 대두된다. 21대 총선 당시 서울 424개 동에서 단 한 곳도 예외 없이 더불어민주당의 사전 득표율이 당일 투표보다 높게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정선거 논란이 지속되는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법원의 대응 미흡이 꼽힌다. 이러한 불신이 지속된다면 선거 결과 불복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공개 경로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PD는 KBS 기획제작국, 교양제작국 국장을 거쳐 채널A 제작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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