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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의 귀환' 최민정‥여자 선수 최초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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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앵커 ▶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쇼트트랙에서 최민정 선수가 3관왕에 오르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선수 3명이 나선 여자 1,000m 결승전.

5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간 최민정이 무결점 레이스로 김길리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앞서 혼성 계주와 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로는 23년 만이자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잠시 휴식을 가진 최민정은 취약 종목이던 500m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여제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대표팀]
"삿포로 때보다는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는 있었는데‥ (500m와 1,000m에서) 새로운 금메달 얻게 돼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남자 1,000m에선 장성우가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

박지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첫 시니어 종합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남녀 계주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여자 계주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결승선 직전 중국 궁리와 충돌해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남자 계주에선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중국 린샤오쥔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 뒤 2위로 들어왔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박지원만 실격 처리됐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대표팀]
"(판정은)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제가 더 깔끔하지 못하게 레이스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자신을 돌아보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린샤오쥔/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동기부여도 많이 지원이한테 얻고‥ 경기장에서는 경쟁자지만 밖에서는 친구라서 서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견제 속에서도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타이인 금메달 6개를 수확한 대표팀은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자신감도 수확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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