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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절불굴' 오화경… '저축은행 봄' 언급한 이유

머니투데이 이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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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2022년 업계 출신으로선 처음으로 중앙회 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78개 저축은행으로부터 3분의2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관 출신 인사가 회장을 맡던 관행을 생각하면 당시 업계가 오 회장에 걸었던 기대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 업권의 이해도가 높은 실천적 전문가였다. 2021년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을 찍은 저축은행 업계는 2023년 5500억원대 적자를 내며 추락했다. 오 회장은 업계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등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책무를 떠안았다.

오 회장은 금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신설해 규제 개선 등 현안 과제를 외부 시각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했다. 비수도권 저축은행 M&A(인수합병) 관련 규제 완화와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 유예 등 성과를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서민금융의 마지막 보루'라는 저축은행 역할도 잊지 않았다. 오 회장은 중·저 신용자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햇살론과 사잇돌, 중금리대출 등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했다.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제정해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업계 책임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조직 관리에선 직원의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관리·책임을 현장에 위임하는 등 현장중심 경영을 펼쳤다. 권위주의적이지 않고 실무자 이야기를 경청하며, 합리와 실리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는 말처럼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올해를 맞이할 것"이라며 "위기를 직면했을 때도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굳은 의지만 있다면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활기찬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회장 임기는 오는 16일 종료된다. 차기 회장의 마땅한 하마평도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연임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는 20일 열리는 중앙회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 논의가 언급될 수 있다.

◇약력

△1960년 의정부 출생 △1988년 성균관대 경영대 △1995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1989년 서울증권 산업분석 애널리스트 △2003년 HSBC코리아 영업총괄&전무, HSBC차이나 코리아데스크 본부장 △2012년 아주저축은행 대표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 △2018년 하나저축은행 대표 △2022년 저축은행중앙회장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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