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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책상에 앉은 머스크…트럼프 “타임지 아직 있나”

중앙일보 이해준.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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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최신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백악관의 대통령 전용책상에 앉은 것으로 묘사돼 논란이 됐다. [사진 타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최신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백악관의 대통령 전용책상에 앉은 것으로 묘사돼 논란이 됐다. [사진 타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최신호 표지 사진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평가받는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집무실의 대통령 전용 책상(결단의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을 묘사하면서다.

붉은 배경의 표지에서 머스크는 머그잔을 쥔 채 결단의 책상에 앉아 있다. 성조기와 미 대통령 상징기 사이에 자리한 모습이 인상적이란 평가다. CNN은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것”이라며 “권력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트럼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머스크와 그의 부서가 (트럼프로부터) 연방정부 인력을 대폭 축소할 수 있는 비상대권을 부여받은 가운데 발행된 잡지”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는 7일 기자회견에서 ‘표지를 보았냐’는 질문에 “타임지가 아직도 사업을 하나? 아직도 있는지 몰랐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CNN은 트럼프1기 때 타임지가 당시 트럼프의 핵심 측근이었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표지에 내세웠던 사례와 비교하기도 했다. 배넌은 2017년 8월 백악관에서 축출됐다. 소셜미디어(SNS)에 시시콜콜한 일상까지 올리는 머스크는 이번 타임지 표지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

한편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독일의 한 컨퍼런스에서 ‘중국판 챗GPT’로 불리는 딥시크와 관련해 “(머스크가 경영하는) xAI와 다른 회사들이 더 우수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퍼드대와 워싱턴대 등 미국 대학 연구진이 딥시크에 버금가는 인공지능(AI) 모델을 50달러(약 7만원)도 안 되는 비용에 개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처럼 ‘딥시크 쇼크’에 미국이 반격을 서두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해준·박현준 기자 park.hyeon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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