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는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다. 이날 절친한 이상민, 김종민, 배정남이 송해나의 집을 방문한 가운데, 송해나는 "정남 오빠에게 고마운 것이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송해나는 "그 때 자주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었었는데 갑자기 오랜만에 오빠에게 연락이 왔었다. 그게 보이스피싱에 관련된 것이었다. 영어로 메일이 와서 무의식적으로 확인 버튼을 눌렀다. 그 뒤에 주변 사람들한테 돈 빌려달라는 문자가 싹 다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일과 연동된 주소록이 털렸던 것이다. 엄마 아빠는 물론 친척한테도 갔다. 그 때 처음 연락온 사람이 정남 오빠였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오빠 덕분에 정리가 되는 듯 했다. 그런데 오빠와 문자를 주고 받는 사이에 카톡으로도 메시지가 오더라. 알고보니 가짜 배정남이 카톡을 보낸 것"이라며 당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정남은 "하수다. 난 사투리를 쓰는데 말투가 내 말투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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