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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에서 14명 탑승 대형 어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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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 해상에서 14명이 탑승한 대형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4명이 구조됐는데 나머지는 숨지거나 실종 상태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 같은 어두운 바다 위로 구명 뗏목 1대가 떠 있습니다.


거센 풍랑에 해양경찰 구조선은 심하게 흔들리고, 바람 소리도 매섭습니다.

간신히 중심을 잡고 표류하던 선원들은 2시간여 만에 구조됩니다.

어선이 침몰한 것은 새벽 1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하백도 동쪽 17km 해상입니다.


배가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지자 함께 이동하던 같은 선단의 어선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해양경찰은 사고 선박이 조난 신호를 보낼 틈도 없이 급격히 기울어 침몰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전남 신안 흑산도로 이동하던 어선에는 선원 14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국인 선원 4명은 구조됐지만, 66살 한국인 선장 등 10명은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구명조끼 입을 틈도 없이 바다로 입수해 구조된 생존자들은 강한 파도와 바람에 배가 전복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용기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표류 물체가 흘러가는 추정 지점을 저희가 예측할 수가 있는데요. 추정 지점이 사고 해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해수가 표류한다고 나왔습니다. 그 기준으로 해서 함선을 배치해서 운영하고 있고….]

해양경찰은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바다에 가라앉은 선체 위치를 추적하고, 해군과 함께 야간 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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