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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본격 보복 시작…탈출구 안 보이는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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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트럼프 대화 여부 결정되지 않아


[앵커]

미국의 추가 관세를 맞게 된 중국이 내일(10일)부터 본격적으로 보복 조치를 시작합니다. 대화에 나설 거란 전망과 달리 두 나라가 강 대 강으로 맞붙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예고한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4일 오전 0시를 기해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10%를 더한 지 엿새 만입니다.


앞서 중국은 미국산 원유와 농기계 등에는 10%, 석탄과 액화천연가스에는 15%의 추가 관세를 붙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미국 기업에 대한 조사와 제재, 텅스텐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 등 다른 보복 조치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5일) : 무역 분쟁이나 관세 전쟁에서 승자는 없으며 압력이나 위협도 중국에 효과가 없습니다.]


당초 중국이 일부 품목만을 보복 대상으로 삼았고 일주일 가까이 여유를 둬, 협상에 좀 더 중점을 뒀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허융첸/중국 상무부 대변인 (지난 6일) : 중국은 무역 분쟁을 먼저 시작하지 않을 것이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이뤄질 듯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화는 여전히 소식이 없습니다.

홍콩 SCMP는 "기업 경영자 마인드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시 주석 등 중국 지도부는 세부 의제 정리가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집권 1기 경험이 있는 중국이 더는 트럼프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양국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당분간은 물러섬 없는 관세 전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유정배]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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