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단비(오른쪽)와 이민지가 9일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46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WKBL 제공) |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대파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9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3-52로 제압했다.
지난 6일 부산 BNK(18승 10패)에 덜미가 잡혀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19승 10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3위 삼성생명(15승 12패)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개인 한 경기 최다 스틸 7개를 비롯해 31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민지도 3점 슛 3개 포함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우리은행은 2쿼터까지 23-26으로 밀렸으나 3쿼터 들어 흐름을 바꿨다.
이민지가 3쿼터 초반 김단비의 스틸에 이은 공격에서 2점 슛을 넣었고, 스나가와 나쓰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29-2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공격을 6점으로 묶으며 이민지와 이명관을 앞세워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7분 49초가 남은 상황에서 52-50으로 쫓겼으나 김단비와 스나가와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종료 2초 전에는 이민지가 3점 슛을 넣으며 단독 선두 등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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