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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네 이놈!" 맨시티 데뷔 22분만에 부상 당한 '로드리 대체자'…3부팀에 진땀승 그럼에도 웃지 못한 펩[FA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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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880억을 들여 야심차게 영입한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가 데뷔전에서 22분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맨시티에 불운이 쌓이고 있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브리즈번로드에서 열린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원정경기에서 진땀을 흘린 끝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맨시티는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큰 폭의 로테이션을 돌렸다. 오마르 마르무시를 톱으로 세우고 잭 그릴리시, 제임스 맥어티, 사비우가 공격 2선을 구축했다. 일카이 귄도안, 곤살레스가 중원을 맡고, 리코 루이스, 빅토르 헤이스, 루벤 디아스, 니코 오라일리가 포백을 꾸리고, 스테판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다. 엘링 홀란, 요스코 그바르디올, 마테오 코바시치, 에데르송이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우스 누녜스, 마누엘 아칸지 등이 벤치 대기했다.

맨시티가 '주전 수미' 로드리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적시장 마감일에 포르투에서 영입한 곤살레스는 전반 9분 사비우를 향한 예리한 패스로 실력을 과시했다. 귄도안이 사비우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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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 레이튼 오리엔트전 부상 장면.



불운이 이어졌다. 곤살레스는 전반 16분 중원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공을 빼앗겼다. 공을 잡은 '토트넘 임대생' 제이미 돈리가 빈 골문을 향해 초장거리 슛을 시도했다. 높고 강하게 날아간 공은 크로스바에 맞고 부랴부랴 골문으로 달려온 오르테가의 다리에 재차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오르테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곤살레스는 전반 22분 설상가상 하프라인에서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오리엔트 미드필더 소니 퍼킨스(Sonny Perkins)의 거친 압박에 쓰러졌다. 그 후 퍼킨스에게 몸에 깔리면서 허리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곤살레스를 빼고 실바를 투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에 온 걸 환영한다"며 "이제 곤살레스는 잉글랜드 축구와 이곳의 심판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했을 것이다. 3부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니코가 얼마나 강하게 부딪혔는지는 모르지만, 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유감스럽다"고 격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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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제실점과 곤살레스의 부상으로 경기를 뜻하는 대로 풀어가지 못한 맨시티는 전반 0-1로 끌려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헤이스와 디아스를 빼고 '우즈벡 스타' 압두코디르 쿠사노프, 존 스톤스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꾀했다. 곤살레스는 부상 전까지 패스 성공률 100%(12번 성공)를 기록했다.

후반 11분, 리코 루이스의 슛이 쿠사노프의 머리에 맞고 굴절된 행운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맨시티는 후반 34분 교체투입한 케빈 더 브라위너의 결승골로 2대1 역전승하며 간신히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권을 다투는 녹아웃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부상 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곤살레스는 검진을 받을 예정으로, 레알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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