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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알래스카 항공기 탑승자 10명 유해 모두 수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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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에서는 25년 만에 일어난 대형 항공참사"
추락기, 놈 시에서 55㎞ 떨어진 해빙(海氷) 위에서 발견
뉴시스

[알래스카=AP/뉴시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추락한 소형 비행기의 잔해가 실종된 지 하루 만인 7일 발견됐다. 탑승자 10명은 전원 사망했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제공한 비행기 잔해의 모습. 2025.02.09


[주노( 미 알래스카주)=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지난 6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추락한 소형 비행기의 탑승자 10명의 시신들이 모두 수습되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놈 시의 자원봉사자 소방대는 8일 오후(현지시간)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이를 발표했다. 시신을 찾기 위한 대원들은 곧 이 지역에 겨울 폭풍이 불어 닥칠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더욱 속도를 냈다고 현지 관리들은 말했다.

자원소방대는 오후 3시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 베링 통근기에 탑승한 10명은 모두 사망했으며 유해는 실종 하루 만인 7일에 공식적으로 모두 회수되었다"고 밝혔다.

AP통신, CNN 등은 미국 해안경비대가 알래스카에서 실종된 베링항공 소속 소형 항공기 잔해를 북서쪽 도시 놈에서 남동쪽으로 약 34마일(약 55㎞) 떨어진 해빙(海氷) 위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비행기는 통근 비행기로 알래스카는 산악 지형과 험난한 날씨 때문에 소형 비행기들이 사람과 물품 운송에 주로 항공기를 사용한다.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사고기 사진에는 항공기가 산산이 조각난 모습이 담겼다.

사고기는 알래스카 어널래클릿에서 6일 오후 2시 37분에 이륙했고, 오후 3시 16분께 어널래클릿과 놈 사이에 있는 노턴 사운드 만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파악된 뒤 실종됐다.

이번 사고는 알래스카 주에서는 25년만에 일어난 최악의 항공기 참사사건이다.

사고기가 추락한 곳은 하루에 약 8km를 떠서 이동하는 부빙(浮氷)위여서 구조대에게 어려움이 컸다고 미 국립교통안전위원회의 제니 호멘디 위원장은 8일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우리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할 것임을 알아 달라. 그것이 알래스카 뿐 아니라 미국 전체의 항공 안전을 개선하는 최고의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탑승한 10명은 모두 성인이며 이 비행기는 정기 출퇴근 여객기였다고 알래스카 주 방위군의 벤 엔드리스 중령은 말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이 지역 수력발전소의 열병합 및 회수 시스템을 조사하기 위해 출장을 나왔던 론 바움갈트너, 캐머런 하트 빅슨도 포함되었다고 알래스카 원주민 보건 컨서시움에서 밝혔다.

놈의 존 핸들랜드 시장은 사망자를 발표하면서 목이 메어 진행을 멈춰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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