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가입자 감소...저출생·고령화 영향 본격화

연금개혁이 지연되는 가운데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최신 국민연금 통계인 지난해 10월 기준 공표통계를 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수는 2,181만 2,21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3년 말과 비교하면 57만 명 이상 줄어들어 2년 연속 전체 가입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과 2021년에도 일시적으로 줄어든 바 있지만, 2023년부터는 저출생에 따른 가입자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어드는 데 반해 받는 사람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723만 5,901명으로 1년 전보다 41만 3천여 명 증가했습니다.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을 보면 2027년이면 보험료 수입보다 급여지출액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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