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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소리 들어”...장성규, 故오요안나 괴롭힘 방조 재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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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장성규. 사진 I 스타투데이DB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장성규가 재차 해명에 나섰다.

장성규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한 커뮤니티 게시물에 김세의 대표를 언급하며 “세의형~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XX하라는 사람도 생겼어요. 세의형 영향력 대박”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 보도도 부탁드려요~~그럼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라며 “아 그리고 통화로 거짓 제보한 엠비씨 직원 누군지 알려주시면 감사감사여”라고 덧붙였다.

장성규가 댓글을 단 게시물에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장성규의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방조를 주장한 내용이 담겨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일 커뮤니티에 “장성규 씨. 당신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습니까? 오요안나 씨가 당신에게 힘든 상황을 설명했던 것을 다시 선배들에게 일러바치는 당신의 행태 정말 한심하네요”라며 “장성규 씨. 지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오요안나 씨 유가족들에게 달려가 사과하세요. 그리고 MBC 김가영 기상캐스터 등 그들의 범죄를 실토하세요. 지금 당신이 모른 척한다면 당신도 공범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세 달 뒤인 12월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지난 달 3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공개한 MBC 관계자와의 통화 녹음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중 한 명이 고 오요안나와 장성규를 이간질 했다는 내용이 담겨 파장이 일었다.

이에 장성규는 5일 자신의 채널에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해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며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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