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 |
[OSEN=최지연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 11회에는 김혜진(박보경 분)의 음모로 200억대 투자 사기에 연루된 '피플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피플즈'는 ‘이코닉 바이오'의 투자 사기에 휘말렸다. '이코닉 바이오'의 대표 영민(고상호 분)이 주식 상장을 미끼로 수백억 대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잠적한 것. 그 과정에서 영민은 '피플즈'와 강지윤 대표의 이름을 거론해 투자를 유도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 |
그러나 기자들은 시작이었다. 사옥에는 형사들이 찾아와 압수수색 영장을 내밀었고, 집에는 투자자들이 몰려와 손해를 보상하라고 소란을 피웠다. 은호는 지윤을 설득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다음 날, 지윤은 혜진을 찾아가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었다. 혜진은 “네가 싫어서. 잘난 척하는 것도 싫고, 나와 다른 인간이라며 선 긋고 올바른 인간인 척하는 것도 싫다”고 대답해 주었다.
이를 들은 지윤은 “그렇게 두렵냐. 5년 전, 이용훈 대표가 죽음으로 감싼 직원이 선배라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이. 그걸로 선배 발목이라도 잡을까 봐 그렇냐”고 도발, 혜진은 “난 네가 이래서 싫다. 회사가 망하게 생겼으면,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해라. 내 약점을 무기로 협박을 하든가. 그건 자존심 상해서 못하겠냐”고 자극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 |
혜진은 “너랑 나랑 사람 장사하는 건 똑같다. 내가 하는 건 더럽고, 네가 하면 고상하냐. 넌 직원들을 사람으로 안 보지 않냐. 피플즈가 망하고도 네 곁에 사람들이 남아있을 것 같냐”고 지윤을 공격한 뒤, 뒤에서는 '피플즈'를 '커리어웨이'에 인수할 계획을 세웠다.
혜진의 방해에 더해 '피플즈'의 투자자인 우철용(조승연 분)은 지윤에게 "한 번 흠이 난 신용은 빨리 회복되지 않는다. 진실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이번 사태 책임지고 물러나라. 자네만 물러나면 직원들 고용은 보장하겠다"고 약속하며 압박했다.
결국 지윤은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다시 모인 직원들 앞에서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사진]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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