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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포함 234명 성착취"…'목사방' 총책은 33살 김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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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N번방 사건의 충격이 생생한데 피해자 규모가 N번방 3배가 넘는 '목사방' 운영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33살 김녹완은,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5년 넘게 성착취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녹완은 피해자들에게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까무잡잡한 얼굴의 33살 남성, 올해 첫 신상 공개가 된 피의자 김녹완의 모습입니다.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김 씨는 아버지 도움으로 취직해 직장 생활을 하며, 두 얼굴의 삶을 살았습니다.

5년전 '자경단'이란 성범죄 조직을 만들고, 텔레그램을 이용해 성착취 범행을 벌였습니다.

김녹완 / 성 착취 '목사방' 총책(지난달 24일)
"(피해자들에게 죄송하지 않습니까?) …."

스스로를 '목사'로 칭한 김 씨는 "1시간 마다 보고하라"며 피해자들의 일상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1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 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에게 당한 남녀 피해자가 234명으로 과거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3배 규몹니다.

오규식 / 서울청 사이버수사2대장(지난달 23일)
"이번 사건은 남녀 아동 성인을 불문하고 그 대상이 다양해졌고 무차별적입니다."

경찰이 신상공개를 결정하자, 김녹완은 집행정지 가처분까지 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녹완은 죄를 뉘우치거나 피해자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혀 느끼지 않는 걸로 전해집니다.

또 뚜렷한 범행 동기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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