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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당신 해고야” 트럼프의 복수…전직 대통령 기밀 접근권 박탈

매일경제 유주연 기자(avril41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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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도 2021년 트럼프에 권한 박탈
“바이든 기밀 다룰 수 있을지 신뢰 못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악수하고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악수하고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다. [AP연합뉴스]


“조, 당신은 해고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기밀 브리핑 접근 권한을 박탈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바이든에 대한 보안 인가를 철회하고, 일일 정보 브리핑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와 관련된 기밀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고, 기밀 정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권한은 후임 대통령의 승인으로 이뤄지는 예우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조치는 위법이 아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도 지난 2021년 취임 직후 전임자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밀 브리핑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번복 시도와 의사당 폭동 선동을 이유로 기밀 브리핑 접근권을 차단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조치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2021년 정보기관에 제45대 미국 대통령(트럼프)에게 국가 안보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지시해 이 선례를 만들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억력이 나쁜 노인’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로버트 허 전 특검의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바이든은 몸 상태가 좋았을 때조차 기밀을 다룰 수 있을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며 “당신은 해고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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