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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약속 지킬까···호주, 핵 잠수함 납입금 5억弗 첫 지급

서울경제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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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 협정으로 美서 핵잠수함 구매
30억 달러 지원금 중 5억달러 납입
호주 장관 "美 잠수함 산업 강화 기대"


오커스(AUKUS) 협정에 따라 2030년 무렵까지 미국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 3~5척을 구매하기로 한 호주가 5억 달러(약 7300억 원)의 납입금을 처음으로 지급했다.

8일 호주 AAP통신 등에 따르면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국에 30억 달러(약 4조 4000억 원)를 지원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5억 달러(약 7천 300억 원)를 우선 납입했다고 밝혔다.

말스 장관은 “미국이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호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미국 잠수함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커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이를 지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 산업 기반에 투자하며 동맹국과 파트너를 지킨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오커스는 2021년 미국, 영국, 호주가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체결한 3자 안보 동맹이다. 호주가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을 보유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협정에 따라 호주는 2030년대 초까지 미국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 3~5척을 구매할 예정이다. 영국과는 2040년대 초까지 핵 추진 잠수함을 공동 개발한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미 해군이 자체적으로 사용할 핵잠수함도 제때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호주에 잠수함을 판매할 여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이유로 오커스 협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체결한 협정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을 유지할지도 불확실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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