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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보수 결집? 거의 최고점 왔다" [신율의이슈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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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 부총장 인터뷰
"헌법재판소 스스로 권위와 신뢰 까먹어"
"탄핵과 조기대선 국민의힘은 심각한 딜레마 상황"
"김문수 인기? 본인 아닌 尹의 것"
"한동훈 공개활동 재개 얼마 남지 않았다"
■ 유튜브 라이브 : 이데일리 ‘신율의 이슈메이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시)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출연 : 신지호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

■ 라이브 방송일 : 2025년 2월 6일 오후 2시 ~ 2시 30분

■ 정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데일리

-신율

시청자 여러분 설 명절 잘 보내셨죠? 정말 한 두 주 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은데요. 신율입니다. 이 설 명절 얼마 전에 제가 여론조사 하나를 봤더니 우리나라에서 NBS 조사인데요, 그래도 설 명절 밥상에서 많이 나온 주제가 정치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했거든요. 정치 얘기하면 서로 싸우니까 여러분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지금 우리가 정치 얘기하지 않으면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어수선하다 이런 거는 또 바람직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이제 설 명절 지나고 여러분과 함께 만나볼 첫 번째 손님이시죠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내셨죠?

신지호 박사님 모시고서 지금 여러 가지 정말 여쭤볼 거 많죠 이거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하세요. 아니 어떻게 설 명절 때는 바쁘셨죠?

△신지호

조금 그래도 명절이 워낙 길다 보니까 휴식의 여유를 오랜만에 누렸어요.

-신율

쉬실 때 쉬셔야죠.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공정위에 의뢰해서 지난 2월 2일과 3일 양일간 18세 이상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조사가 있었는데 여기 대통령 지지율이 52%가 나왔어요.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글쎄요. 이제 그쪽 ARS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 또 저희 당 국민의힘의 지지율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양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에 이제 오늘 이제 NBS 조사가 또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또 갤럽이 금요일 날 나오고. 근데 전화 면접 방식하고 ARS랑 비교해서 이 표본 수집이 어떻게 되는가 이렇게 좀 살펴봤더니 이 전화 면접에 비해서 ARS에서 보수 샘플이 좀 많아요. 전체 비율이. 그러니까 아시다시피 이 응답률이라는 게 전화 면접의 경우에는 최소 두 자릿수는 나오잖아요.

그렇죠 근데 ARS는 5%만 넘어도 많다 하죠. 그런데 ARS에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사람은 아무래도 적극적인 지지층죠. 그러다 보니까 좀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가 봅니다. 근데 전체적인 추세로 보면은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거죠.

-신율

지금 NBS 2월 3일부터 5일까지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 조사인데요. 근데 응답률이 20%예요. 20% 엄청난 것 같아요.

이 NBS 조사를 보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가 38% ‘잘못하고 있다’가 56%인데, 그리고 탄핵 심판 과정 신뢰도도 ‘신뢰한다’가 50%, ‘신뢰하지 않는다’가 43%인데, 어떻게 보세요? 그리고 헌법재판 후보자 임명 먼저 하려고 하고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이제 공수처는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윤석열 대통령 수사 과정 체포 과정 그래서 굉장히 무리수를 난발을 해가지고. 스스로 그 권위와 신뢰를 까먹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후원 여론이 돌아가게끔 그렇게 이렇게 또 그 흐름을 만들어줬다’라고 보는데 지금 헌법재판소는 공수처 정도는 아니지만 좀 깔끔하지 못한...

-신율

예 조금 좀 혼돈스럽게 보이는...

△신지호

그리고 저는 마은혁 후보자, 그거를 2월 3일 날 권한쟁의 심판 우원식 국회의장이 신청한 거죠. ‘그 결정을 내리겠다. 위헌 여부 결정 내리겠다. 2시간 전에 연기하겠다.’ 그러면 2월 3일에 발표를 하겠다라고 결정했던 시점하고 2시간 전에 연기했던 시점 이 비교를 해보면 결과적으로는 2월 3일에 발표를 하겠다라고 했을 때 ‘그 결정이 충분치가 않았다, 그 결정이 뭔가 흠결과 하자 같은 게 발견이 됐다, 불충분했다.’ 이걸 사실상 자인하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 등장하고 나서 관세 정책 관세 전쟁이냐 난리가 나요.

지금 한덕수 총리가 통상교섭본부장도 하고 주미 대사도 하고 맞아요.

-신율

그분 미국 통이죠.

△신지호

예 미국 통이죠. 그러면 국가적으로, 아니 지금 8인 체제에서 대통령 탄핵 심판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으면 얼마나 있습니까?

-신율

박 전 대통령 시절에도 8명.

△신지호

그러니까요. 그거 굳이 꼭 한 명을 그냥 여러 가지 반발 속에서 해야 되는 이유가 뭐가 있죠? 그러니까 우선순위에 대한 선후 경증에 대한 판단력 자체가 좀 모자란 게 아닌가.

-신율

저는 사실 좀 걱정인 게 헌법재판소가 사실 일을 매끄럽게 하고 논란의 소지를 최소화해야지 어떤 결정이 내릴까요? 이게 좀 사람들이 마음에 안 들지만 받아들이겠다 이런 식의 분위기가 형성이 되는데 지금 자꾸 이런 식으로 이걸 보이는 모습은 좀 걱정은 돼요.

그런데 또 하나는 아까 NBS 조사에서 보니까 국민의힘이요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한 2% 더 높게 나왔어요. 그 어떻게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이게 아주 특이한 경우거든요.

△신지호

저는 ‘12월 3일 비상계엄이 윤석열의 난이었다면 12월 27일 한덕수 탄핵은 이재명의 난이다’ 이렇게 말해요. 그러니까 지금은 자기가 잘해서 상대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아니라 상대 편이 못해갖고 그냥 내가 반사 이득을 보는 이런 메커니즘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그 천우신조로 그냥 본인들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호박이 덩쿨째 굴러 들어오는 거를, 그냥 절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과욕을 부리다가, 그 굴로 들어온 복을 내 찬 거죠. 그게 또 이제 지금 국민의힘 쪽으로 지지율 올라가는 그 계기를 이재명이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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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며 취채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율

근데 그런 상황에서 사실 국민의힘이 또 여론의 호응을 잘하는 모습 이런 걸 보여줘야 되는데 모르겠어요. 저는 본인들이 진짜 그렇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이런 분들이 면회를 가고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 어떤 생각으로 물론 개인적 자격으로 갔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그렇다고 보세요?

△신지호

아니요. 당의 투톱에 관한 게 개인 자격이라는 것 자체가 조금 어색하고요. 그리고 저는 이제 12월 3일, 12월 27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이재명 민주당의 한덕수 탄핵, 근데 또 최근에 한 번 변곡점이 좀 있었다. 서부지법 난동이라든가 거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선을 긋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이라든가 지금 주신 질문하고도 연관이 되는데 지금 이제 대통령에 대한 동정 연민 이 여론 때문에 이렇게 국민의힘도 거기 그냥 같이 속된 말로 묻어가는 건데 그럼 그게 다 해결을 해 주나요?

지금 국민의힘이 아주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조기 대선이 사실상 금기어가 됐어요. 당 내에서 근데 이제 이재명 대표는 ‘아 뜨거’ 한 거 아니에요. 최근에 지지율 하락 역전 현상 그리고 하고 싶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당선을 위해서는 중도 실용 코스프레를 엄청나게 하고 있잖아요. 처음에는 ‘저 사람 왜 그래’ 그러지만 그게 자꾸만 이렇게 누적되고 반복되면요, ‘그래도 이번에는 좀 제대로 하려나 보다, 몸부림을 치는 거다’ 그래요.

(민주당은) 몸부림을 치는데 여기(국민의힘)는 조기 대선 자체가 금기어가 돼버렸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이제 탄핵 결정이 나는데 기각되면 좋겠지만, 인용이 돼서 조기 대선이 60일 후에 기정사실화되면 국민의힘은 ‘좀 어 어어’ 하다가 그냥 그냥 정권 뺏길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하고의 관계 관계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지금 일단은 지지율 회복이니까 거기에 이제 같이 가는데 그게 해결해 주는 거는 한계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신율

그러니까 원래는 ‘사실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하고 조금 저거 하면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겠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요새 돌아가는 걸 보니까 ‘이게 아닌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가지고. 사실은 근데 그게 중도층한테는 좀 안 좋게 비춰질 수도 있을 것 같아가지고.

△신지호

2022년 3월9일 대선 때요. 방송 3사 여론조사가 굉장히 정확했잖아요. 그때 그 조사된 거 보니까 이념 성향을 물었어요.

보수라고 답한 사람이 한 31%고요. 진보라고 답한 사람이 21%. 그다음에 중도 플러스 ‘내 이념 성향이 뭔지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이 무려 47%가 됐습니다. 47%. 결국은 그 승부처가 중도 무당층 여기 아니겠습니까?

근데 여기서는 지금 막 현저하게 밀리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그 열성 보수 지지층을 더 똘똘 뭉치게 하는’ 그거는 해결해 줄 수 있지만 ‘중도 무당층을 이쪽으로 견인해 오는 거’ 그거는 해결 못 해 주잖아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최근의 발언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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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김민전 의원이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율

메시지 정치는 사실 좀 부정적인 평가가 많더라고요. 그게 분열을 아니 그러니까 통합을 위한 메시지는 모르는데 이게 자꾸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메시지 정치이기 때문에

△신지호

전형적인 갈라치기 정치더라.

-신율

그게 좀 그렇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하여간 근데 이 추세가 계속 갈 거라고 보세요. 윤석열 대통령?

△신지호

저는 이게 이제 피크에 올라왔다고 봐요.

피크에 왔고. 이제 다음 주부터는 이제 설 연휴 지나고 다음 주부터 어떤 흐름이 또 형성될지는 지금 예측 불허인데, 이제 보수 결집은 이미 피크에 도달했다라고 보면...

-신율

한 가지만 더. 한국 갤럽 여론조사인데요. 2025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18세 이상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조사 인터뷰 이걸 보잖아요. 그럼 서울에서 있잖아요. 서울에서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그러니까요.

△신지호

많이 올라가죠.

-신율

그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서울 민심이 그래서 올라간 건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서부지법 그게 서울에 그래서 저는 그 서부지법 난동이 서울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꽤 있을 것이다.’

-신율

아니 거기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응도 문제가

△신지호

예, 문제가 있는 거죠. 그리고 이제 토요일마다 탄핵 찬반 집회 양쪽 다 합니다. 최근에는 약간 더 (반대 쪽이) 극성스럽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나 이런 분들이 주도하는 집회가. 근데 이제 침묵하는 다수, 우리가 늘 이제 정치학에서 침묵하는 다수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느냐’, ‘그게 표로 얼마나 연결될 수 있느냐’ 늘 이제 영원한 연구 과제입니다.

근데 침묵하는 다수의 입장에서 보면 다들 싫어하잖아요. 평온한 주말 오후를 즐기고 싶고 거기 고궁들도 많고 그런데 이런 게 없어지잖아어졌죠. 그러니까 (서울 지지율 하락에는) 이제 그런 평온한 오후를 더 빼앗아 가는 어느 쪽이, 더 극성스러운가, 뭐 이런 것도 저는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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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율

그래서 그렇다. 저도 그거 보고서 굉장히 놀랐어요.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니까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중도 행보라는 게 반복이 되면 아까 먹힌다고 그러셨는데 근데 그게 국제 사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또 미국에 대해서도 좀 굉장히 그런 좀 중국보다 좀 더 싫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데가 트럼프 대통령 노벨평화상을 추천을.

△신지호

박선원 의원.

-신율

예 근데 그게 당 지도부와의 교감에서 이루어졌다는 보도도 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면 국제사회가 어떻게 바라볼까요? .

△신지호

저는 지금 어떤 대자뷰가 떠오르냐 하면요. 2017년 조기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보가 불안해질 것이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염려를 했는데 그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문재인 후보가 꺼내든 카드가 특전사 복무 시에 그 사진을 열심히 뿌렸잖아요.‘나는 안보관이 분명한 사람이다.’

그다음에 몇몇 전역한 장성급 인사들 영입하고 그분들이 나의 안보 참모다 이분들이 하자는 대로 할 거다 이런 식의 것들을 해서 상당히 누그러뜨렸거든요.

근데 결과는 어떻게 됐죠? ‘화장실 들어갈 때 하고 나올 때 하고 완전히 달랐던 거 아니야’ 개성공단에 우리 혈세 수백억 들인 남북 연락사무소가 김여정 하명에 그냥 폭파가 되는데 찍소리 못하고. 결국 돌아온 것은 삶은 소대가리 이런 멸칭들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갑자기 ‘셰셰’ 하다가 ‘아리가토’로 바뀌었다 해서 그 국제사회가 그걸 얼마나 그 진정성을 믿어줄 것인가, 그러니까 문재인 대표가 그때 특전사 이거 가지고 뭐 하듯이 지금 이재명 대표는 일단 급하니까 대통령 되고 나야 되니까 그런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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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율

△근데 그게 그래서 효과가 좀 어느 정도 있을지는 사실 좀 굉장히 궁금한데. 국민의힘 내부로 가서 한동훈 전 대표, 한동훈 전 대표가 2월 말 정도에는 좀 어떻게 보면 본인의 미래를 좀 어떻게 구체적으로 얘기를 할까요?

△신지호

공개 활동 재개인데 이미 물밑에서는 이래저래

-신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신지호

만났고 조갑제 대표

-신율

유인태 사무총장이 사무총장

△신지호

근데 그건 시점은 제가 알기로는 정해진 게 없고 다만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이럴 정도죠.

-신율

근데 지금 사실은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든지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비교적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평가할 만하거든요. 근데 이거 어떻게 좀 이렇게 뒤로 시기적으로 늦춰지면 좀 안 들어온다...

△신지호

아무래도 그렇고 또 이제 윤석열 대통령 측하고의 관계도 지금 거론되는 주요 주자 중에는 좀 상당히 좀 불편한 편이고. 그게 저희들에게는 악조건이죠. 악조건인데 한동훈 대표는 그걸 이제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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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율 .

제가 한 가지 좀 궁금한 게 이준석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한동훈 대표가 옛날 같았으면 손주 볼 나이인데, 세대교체 컨셉을 잘못 잡은 것이다.’ 어떤 의견이세요?

△신지호

그럼 이준석 의원은 그 시대로 돌아가서 살면 되겠네요. 그 시대로 돌아가서 살면 되겠어요. 제가 한동훈 대표보다 저기 10살 많거든요. 저 아직 손주 못 봤어요.

-신율

저도 띠 동갑인데 한동훈 대표랑 저도 손주가 없습니다.

△신지호

그러니까요. 근데 그리고 지금 만 나이로 통일된 데가 언제인데 꼭 53세라고 그러거든. 그러니까 이전부터 이준석 의원을 향해서 ‘보수의 유시민 같다’ 이런 얘기가 많이 있었는데 딱 이 표현도 딱 그런 것 같아요. (세대교체) 그 이 얘기는 본인이 본인이 좀 독상을 받고 싶은 거예요. 세대 교체 이 카드로는 본인이 독상을 받고 싶은데 근데 한동훈 대표도 세대 교체를 내걸 수가 있죠.

충분히 당연하죠. 그리고 71년에 41세 김영삼 대통령이 40대 기수론을 주창하고, 그다음에 김대중 이철승 뭐 트로이카를 이뤘죠. 그 71년에 40대랑 2024년에 50대나 평균 연령 따져보면요.

-신율

그거거든요. 평균 수명으로 따져보면 지금은 한 80 되잖아요. 그때는 평균 수명이 50 한 60 안 되실 거예요.

△신지호

그렇죠 그래서 그때 71년에 이제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해서 치고 나오니까 그때 유진산 당수가 신민당 당수가 사자성을 썼잖아요. 구상 유치. 입에서 젖 비린내가 난다. 40대인데도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 40대가 지금 한 50대 정도 되죠.

-신율

그때 40대가 지금 한 60대라고 봐요.

△신지호

그러면 지금 이준석 의원은 다음 달엔가 이제 만 40 더 들어가죠. 그런 구상 유치보다도 더 심한 얘기도 가능하고 그랬어요.

-신율

그런데 이준석 의원이 대선에서 굉장히 이 흥행 카드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주장도 있더라고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신지호

저는 이제 ‘이준석 의원이냐 아니냐’ 어떤 인물에 대한 그거보다도요 ‘이 승리의 방정식은 중도 보수 대연합을 완성을 해야 된다.’ 그때 22년 3.9 대선에서 얘기할 때도 일단 보수 쪽에서는 국민의힘 안으로 딱 들어와서, 거기서 한 명의 후보를 뽑아낸 다음에, 중도를 표방하는 안철수 후보하고 단일화를 했잖아요. 그게 이제 중도 보수 대연합을 그때 완성을 한 것이고. 그런데도 0.73% 겨우 이긴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죠. 그러면 이제 ‘이준석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빅텐트를 칠 때 거기에 또 들어와야 되는 사람들이라고 봐야 돼요.

-신율

그 빅텐트라 함은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이 헷갈릴 수 있어서 그러는데 국민의힘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고 ‘개별 정당이라도 같은 비교적 어떤 같은 진영의 범보수라든지 진영에 속하면 함께 모여서 경쟁 같은 거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죠.

△신지호

그건 뭐 여러 가지 방식이 있겠죠.

-신율

국민의힘으로 입당은 안 할 겁니다.

△신지호

이준석 의원 지금 봐서는 안 할 것 같은데. 근데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하여간 1대 1 대결이 되는 게 필요하다고 봐요.

이데일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신율

아까 얘기한 NBS 조사에서도 보니까 1% 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나요. 그러니까 정당 소속 후보 어떤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가 국민의힘하고 더불어민주당하고 1%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나더라고요. 제 기억으로는 그렇죠. 그러니까 그거 보면은 그거는 굉장히 중요한 얘기겠죠.

근데 지금 김문수 장관은 어떻게 어떨 거라고 보시나요?

△신지호

김문수 장관의 지지율은요 자기 게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 것이 김문수 장관에게 투영이 된 겁니다. 김문수의 지지율은 본인 게 아닙니다.

-신율

그러면 우리가 가정이지만, 만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된다면 헌법재판소에서 그러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현실적인 선택을 할까요?

△신지호

그때는 아마 탄핵 불복을 하려는 심리가 팽배할 것이고. 근데 탄핵을 불복하게 되면은 탄핵을 전제로 한 조기 대선도 사실상 인정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대선 보이콧을 해서는 이재명 좋은 일만 시켰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탄핵에는 불복하지만 또 현실적으로 조기 대선에는 뭔가 참여 하려는 쪽으로 정리가 될 거라고 봐요.

논리적인 좀 매끄러움은 없지만 그렇게 되면은 윤 대통령의 그거를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사람 중에 상당수가 김문수 장관한테 갈 가능성이 있죠.

김문수 장관은 본인이 선거 운동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윤석열 대통령 그거를 그냥 반사돼 갖고 오는 거기 때문에... 근데 지금 이제 조기 대선이라는 단어 자체가 금기시 될 때는 제일 이렇게 되면 누가 제일 유리한가...

-신율

개헌 얘기 혹시 나오는데 예를 들면 하나의 가정입니다만 우리가 한동훈 전 대표가 만일 이제 대선에 나온다고 가정을 했을 때,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개헌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거라고 보세요?

△신지호

저는 한동훈 대표의 경우에는요. ‘이제 낡은 시스템 6공화국 헌법이 참 훌륭했지만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정착시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법이지만 이제는 아니다. 이제는 7공화국이 열려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신율

사실 다수당은 민주당이니까 이재명 대표의 생각도 중요한데 아무 얘기를 안 하고 있는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근데요. 지금 이렇게 보면 만약에 저는 그렇게 되면 정말 끔찍한 상황이 온다고 보는데. 지금 22대 국회가 국민의힘 108석 야당 192석 아니에요? 민주당은 175석이고 조국당 합쳐서 150이라고 보고. 그런데 이번 조기 대선이 열려서 거기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우리 헌정사상 가장 막강한 정권이 탄생하는 겁니다.

지금 22대 국회 임기가 이제 1년도 채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그 3년 동안, 최소 3년 동안 개딸 전체주의로 상징되는 잔인한 정치의 그 우두머리인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지금 헌법으로 만약에 된다?

-신율

그러니까 ‘개헌을 안 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그렇죠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신지호

그리고요. 이재명 대표는 만약에 그렇게 됐잖아요. 지금 3월에 이재명 대표 선거법 항소심 결과가 나오는데 1심하고 똑같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대법원 확정심 전에 혹시라도 조기 대선이 있어서 거기서 당선되잖아요. 그러면 헌법 84조에 나온 불소추 특권의 재판도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 이거 갖고 어쩌고저쩌고 할 텐데 맞아요. 골치 아플 텐데요.

-신율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요새 그 비명계 움직임이 좀 있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친명들이 이렇게 반긴다는 거예요. 비명들이 그렇게 막 좀 세게 나오고 하는 거를 왜냐하면 너무 단일 정당 이미지가 다가가다 보니까 어떻게 보세요?

△신지호

그러니까 일종의 그게 이제 구색 상품 비슷하게 우리가 우리도 이렇게

-신율

다 그렇죠.

△신지호

‘민주적 다양성이 있는 1당 전체주의 당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비명이 어떻게 좀 하려면 지금 방금 전에 얘기했던 개헌 세력하고 좀 잘 결합이 돼서 개헌 이슈를 최대한 활용해야지만 비명계가 지금의 절대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좀 목소리 좀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신율

김경수 전 지사는 복당한다고 그러는데 사실 그 밖에는 새로운 민주당 새미래민주당 이런 데가 있잖아요. 거기는 선택지로 생각을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신지호

그건 안 하는 것 같아요. 거기는 워낙 새가 없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신율

그래서 어쨌든 근데 비명계가 지금 이렇게 되면 사실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의견도 많더라고요. 본인들은 그걸 모를까요?

△신지호

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되는데 옆에서 장식품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죠. 그러니까 하여튼 개헌을 고리로 해서 그 이슈를 키워야지만 비명의 공간이 좀 제대로 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신율

알겠습니다. 요새 정치 얘기하면 끝이 없어요. 하도 일이 많아가지고 근데 또 그렇게 너무 바쁘실 텐데 또 이렇게 나와 주셔 가지고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앞서 언급된 nbs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것을 의미합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0%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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