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아파트에서 60대 모친을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 50분쯤 동작구 흑석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3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아내가 숨을 안 쉰다'고 신고한 그는 아들의 범행 당시 피해자 곁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 온 A씨는 약 10년간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병명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전 가정폭력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