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생포된 북한군 2명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은 얼굴에 부상당한 북한군. /사진=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공식 SNS 제공)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라졌던 북한군이 다시 복귀했다고 7일(현지 시각) 밝혔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을 재투입해 새로운 공격을 수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백명에 달하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 약 1만여명을 러시아에 파병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됐지만 지난 1월 중순부터 행적이 묘연해졌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중순 이후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3개월간 북한군 최소 1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전쟁에서 큰 병력 손실을 본 후 철수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러시아군 최대 35만명이 전쟁에서 사망했다고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사상자는 4만 5100명으로 추산했다. 러시아군은 2022년 9월 군인 5937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후 별도의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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