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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발표 예고에 ‘뚝’…테슬라 3.4% 하락

조선비즈 권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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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7일(현지 시각)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관세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물가 상승 우려까지 맞물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23포인트(-0.99%) 하락한 4만430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7.58포인트(-0.95%) 떨어진 6025.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59포인트(-1.36%) 하락한 1만9523.40에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이날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수 국가를 상대로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10~11일 회의 뒤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 발언 전부터 증시는 1월 고용 동향과 물가 상승 압박 속에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대비 14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전월(4.1%)보다 낮아졌고, 전문가 예상치(4.1%)도 하회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주요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3.39% 급락한 361.62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에 이어 중국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리비안, 루시드도 2% 이상 하락했다.

파산 위기를 맞은 니콜라의 경우 41% 이상 급락한 44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사 소식통을 인용해, 니콜라가 곧 파산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지만, 관세 전쟁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39달러(0.55%) 상승한 7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의 경우 4월 인도분이 0.37달러(0.5%) 오른 배럴당 74.66달러를 기록했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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