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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사망 몇 달 전 90억 사망보험 가입"..구준엽 '가짜뉴스'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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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 = 구준엽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故서희원을 갑작스레 떠나보내며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서희원의 유산을 노렸다는 등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독감 및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지 나흘만인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통한 심정을 나타냈다.

구준엽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서희원의 전 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43)가 태국 여행 일정을 중단하고 대만으로 들어가 홀로 비를 맞으며 걸어다니는 모습이 현지 언론매체에 포착됐다. 또 고인과 동반 출연했던 방송 영상에 ‘아내 보고 싶다’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왕소비의 모친 장란은 서희원 사망 며칠만에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켜고 상품을 판매하면서 “내 아들(왕소비)이 서희원 유족에게 전세기를 빌려줬다”, “손주를 북경으로 데려갈 준비가 모두 되어 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서희원이 사망하기 전부터 근거 없는 마약설, 불륜설을 제기한 바 있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구준엽이 서희원 사망 몇 달 전 4600만 위안(약 90억 원)어치의 보험상품을 들어놨다"는 등 그가 아내의 재산을 노렸다는 근거 없는 게시물도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서희원이 남긴 부동산 유산이 한화 1200억원 대 규모라며 구준엽의 상속분을 따졌다.

구준엽은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희원의 생전 매니저였던 랴오웨이치도 SNS를 통해 "구준엽이 서희원을 위해 약 86억원의 사망 보험을 가입했다"는 루머가 있었다며 "인간의 추악한 본성으로 지옥을 봤다"라며 일갈했다.

이어 "서희원 여동생이 언니가 곧 세상을 떠날 거라는 걸 알며 기뻐했다", "전 남편의 전세기로 서희원의 유골을 대만으로 운구했다", "서희원 어머니는 딸과 딸의 전 남편이 진정한 사랑을 했다고 생각한다" 등도 루머라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단지 그(왕소비)가 한 일은 일부러 차에서 일찍 내려 30분 동안 빗속을 걸은 것 뿐”이라고 저격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1년 교제한 후 결별했다. 서희원은 이후 2011년 중국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21년 이혼했고,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하며 20여 년만에 재회해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2일, 향년 48세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가짜뉴스 #구준엽 #서희원 #사망보험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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